운도도씨 Blog

타이어 펑크에 대한 대처, 지렁이가 뭔데? 본문

daily life

타이어 펑크에 대한 대처, 지렁이가 뭔데?

키덜트 운도도씨 2016.07.27 00:30


타이어 펑크에 대한 대처, 지렁이가 뭔데?


오너 드라이버가 된지 언 4년이 넘었다.

연간 주행거리도 워낙에 짧은 데다 차량 정비에 대한 지식은 더없이 짧은 탓에 차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기원하고 다닐 뿐이다.


2월 쯤엔가 타이어 공기압 경보로 인해 공기압을 채운 뒤 몇 개월이 지나 또 공기압 경보 램프가 작동했다.



타이어 바람이 부족하다 싶으면 사실 셀프 주유소에서 해결하곤 한다.

그런데 마침! 자주 가는 셀프 주유소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운영하는 정비소가 오픈을 안했다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주기로 했다.



작업 중에 청천벽력 같은 정비 기사님의 말씀.

한 타이어만 공기압에 문제가 있더랜다. 이런 증상은 대개 타이어 펑크의 경우라고 운행 중 또 공기압 경보가 나면 타이어 검사를 해보라고 하신다.

에이... 이런 말을 듣고 그냥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지금 당장 체크해달라 말씀드렸다.



차를 들어올려 의심이 가는 타이어를 면밀히 체크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문제를 찾아냈다.

못이 박혀있더라. 타이어 펑크라더라...

찢어질듯 한 마음을 부여잡고 여쭤보았다.


"어떡해야 하나요?? ㅠㅠ"


답변은,


"지렁이 심으면 됩니다."


"??????지렁이요???????"


이게 무슨 말일까? 지렁이랑 타이어랑 무슨 관계? 그것도 지렁이를 타이어에 심는다니?

남자로서 차에 대한 문외한 티를 내기 부끄러웠지만 어쩌랴... 그냥 그렇게 해주세요 하고 쳐다볼 뿐이었다.



과정은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

멀쩡한 이를 뽑는 것처럼 괴로웠다.

타이어의 펑크난 부분을 더 벌리는 것 같더니만 무언가를 우겨 넣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지렁이?



이렇게 생긴 것이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건데? 쫄쫄이? 육포?


아무튼 정비 기사님께서 온 힘을 쥐어짜내시며 이놈의 지렁이를 타이어에 심어주셨다.



지렁이가 심어졌다;;;

뭐 캬라멜 밟은 것 같은 비주얼인디...

굉장히 미봉책스러운 대처 같은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더라.

도무지 믿기지 않지만 그러하다면 그러해야지 뭐 대꾸할 건덕지가 없었다.


아무튼 타이어가 펑크나면 해결 방법으로 타이어 교체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지렁이를 심자!


▲ 지렁이는 타이어 복구용 플러그라고 하네요. 아 이놈의 지렁이 사람 참 당황하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