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키보드(feat. 카트라이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2004년? 2005년이었을까? 군 전역 후 당시의 여자친구(지금은 아내)와 꽤나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있었다. 카트라이더!군 전역 후 공부가 너무도 하고 싶었던 예비역 운도도씨는 도서관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한 때 이 카트라이더에 빠져 프로게이머를 꿈꾸기도 했었다.스피드전을 즐기며 설산다운힐, 빌리지손가락, 광산다운힐 등등 모든 맵들을 섭렵하며 의기양양 레벨업을 하고 있었다.그런데도 PC방을 가면 스피드 전은 잘 안되더라. 아이템전이야 어딜 가도 내 페이스 유지가 가능했는데 유독 스피드전은 집에서, 꼭 내 키보드로 해야 실력이 나오더란 말이다. 카트라이더 닉네임 늘보아닌늘보(지금은 접속한지 몇 년이 지난지도 기억이 안난다...)의 키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