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횡보 중인 종목 찾는 조건검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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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횡보 중인 종목 찾는 조건검색식

 

주식이란 놈을 처음 만났을 때는 낙폭 과다주만 쫓아 다녔던 생각이 난다. 그러다가 눈길을 주기 시작한 유형은 장기간 횡보 중인 종목군들이었다. 장기간 횡보한 종목들 중 소위 대박이 나는 종목들이 종종 나오더라는 것이다.

물론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기도 하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주식판에서 차라리 횡보중인 종목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방 지지가 강한 종목을 선택한다는 것이니 이만큼 보수적인 투자법도 드물 것이다. 

흔히들 이렇게 횡보 중인 종목을 투자하는 이들에게 기회비용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기회비용을 따져 오르는 말에 급히 올라탔다가 떨어지는 꼴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결론은, 그 누구의 투자법도 틀린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저 다를 뿐이다.

장기간 횡보 중인 종목을 찾는 조건검색식을 만들어보았다.

'장기간' 이라는 개념은 추상적이다. 자신이 원하는 '장기간'을 설정해 놓고 또 횡보라는 개념을 수치로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여기서는 이격도를 n%로 설정)만 정하면 응용할 수 있다.

예시를 살펴보자.

정말 간단한 검색식이다.

생각하지 말자. 이평선 이격도를 막무가내로 설정해놓았다.

120일선과 240일선, 60일선과 120일선 20일선과 60일선, 20일선과 240일선 등등 각종 이평선의 이격을 4%로 맞췄다.

주봉도 마찬가지다. 주봉상 1봉전, 2봉전, 3봉전, 4봉전 5주선과 10주선을 4%이내로 설정했다.

주봉상 9봉전까지 설정 한 후 또 주봉상 3봉전, 4봉전, 5봉전, 6봉전 5주선과 20주선의 이격을 4%이내로 맞췄다.

이정도면 거의 생각없이 작업한 것이다...

모든 조건은 and로 묶었다.

이렇게 설정하고 검색하니 14 종목이 나오더라.

<우리은행, 코리안리, NI스틸, 대호피앤씨, 동아지질, 강원랜드, 리노스, 에스씨디, 에이치케이, 프로텍, 신한지주, 3S, 맥쿼리인프라, 서연이화>

차트를 살펴보자.

(종목들 중 최근 상승폭이 높은 것들도 있다. 이런 것들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종가와 단기 이평선의 이격을 설정해주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횡보하다가 빵~ 터지기 시작하는 종목들이 인내심이 한계로 치닫는 것을 막아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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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 최근 외인 수급이 많이 붙고 있다. 바닥권 거래량도 좋았다.

최근 횡보구간 박스권 상단에서 비교적 뭉탱이 거래량이 보인다. 박스권 하단에서 잡을 것이냐, 돌파시점에 잡을 것이냐. 

맥쿼리인프라. 정말 지루한 시기를 보냈구나.

3S 일봉차트. 멋진 모양이구나. 바닥권 거래량과 이평선 수렴, 오늘 대량거래까지!

신한지주.

프로텍. 참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종목이었다.

에이치케이. 나를 힘들게했던 종목이다.

개인투자자들 많이 꼬이게 생겼다...

에스씨디. 수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리노스. 이제 비슷한 모양을 많이 보니 서서히 지겹다.

강원랜드.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

동아지질, 이 종목으로 눈물 흘리는 사람들 많았다.

이 거래량은 대체 뭐지?

대호피앤씨, 두고봐야겠다.

NI스틸. 동국제강 따라가나?

코리안리. 삼각수렴형? 수급추이도 재미있다.

우리은행. 최근 좋더라.

간혹 보석을 잡을수도 있지만, 주식에 관심을 덜 가지게 될지도 모르는 좋은(?) 조건검색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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