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는 이제 리틀파머스 커피앤케이크
볼 일이 있어 퇴근 후 뚝섬에 들렀다.
저녁을 거른 사실도 잊은 채 시간을 보내다 길에서 새로운 디저트 가게를 발견했는데 상호명은 '리틀파머스 커피앤케이크'였다.
때가 이미 밤 열시를 향해가고 있어 아메리카노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조각케이크를 포장해가기로 결정, 들어가보기로 했다.
무항생제유정란, 우리밀,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케이크라니 가격대가 조금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이정도면 우리 아이들 먹이기에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삶이 팍팍한 세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웰빙을 좇는 사람들이 많다.
미스코리아 공식협찬 마케팅은 디저트라는 식품 섹터의 잠재수요를 수면위로 끌어올리기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도도하면서도 아름다운 탤런트가 식사후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는 장면을 본다면 아마 다음날 케이크 집으로 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디어로 인해 만들어지는 문화 트렌드는 경이롭다.
삼천포를 다녀왔다. 다시 리틀파머스 커피앤케이크를 보자.
비주얼로 그 컨셉을 확연하게 알 수 있는 케이크들이었다.
점원에게 제일 잘나가는 케이크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방금 주문 때문에 진열대에서 빼놓았던 딸기 케이크라고 한다.
바로 그걸로 주문하고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앉아서 여유를 부릴 시간만 있었다면 음료와 함께 신선놀음 했겠지만, 난 집에 가야한다.
크진 않지만 아담한 공간을 예쁘게 꾸며놓은 점도 인상적이다.
식사 후 디저트와 어울리는 편안하면서도 멋진 그림 또는 사진도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집에 도착, 케이크를 먹고 보자.
큼지막한 딸기가 성큼, 먹음직스러워 보이면서도 예쁘다.
여기까지 촬영하고 시식에 들어갔다.
▲ 평
케이크 시트가 부드럽고 우유 등 음료가 필요없을 정도로 촉촉하며 생크림이 고소하다.
올려진 딸기의 당도도 좋은 편이었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사한 시트와 다소 느끼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생크림에 신선한 과일이 올려져 단점이 상쇄되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마음이 간다.
이런 디저트 가게라면 나도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디저트 산업이 이제 막 시작 단계라는 말도 있던데 리틀파머스 커피앤케이크는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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