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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의 매력, BMW 320 투어링

Prof.J 2023. 5. 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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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의 매력, BMW 320 투어링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차는 왜건과 픽업 트럭이었다.

결국 그렇게들 많이 타고 있는 SUV는 고민도 하지 않고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를 타고 있다.

픽업 트럭은 아무리 고민해봐도 명분이 없어 도저히 안되겠더라.

6월이면 세컨카 용도를 위해 지난해 계약한 볼보 S60이 나올 것만 같다.

볼보라는 브랜드를 워낙 좋아해 다른 차량은 생각지도 않고 묵묵히 기다려왔지만 요즘 BMW의 프로모션은 한 눈을 팔기 딱 좋더라.

BMW의 프로모션으로 인해 볼보 S60의 구매가격과 BMW 520i 럭셔리의 가격 차이가 많이 줄어든 상태.

그래서 비슷한 가격대의 차종들을 비교하다 또 왜건 스타일인 3 투어링에 꽂혀버렸다.

3시리즈 투어링을 구매한다면 320i 투어링 MSP를 생각하고 있지만 시승차는 320D 투어링 퍼스트에디션이었다. (외장컬러 : 탄자나이트 블루)

퍼스트에디션 역시 M스포츠패키지처럼 차체가 약간 낮은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트림과 달리 블랙 컬러 그릴이 장착되어 있어 훨씬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왜건의 이 숨막히는 뒷태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직도 많이 없는 것 같다.

세단 모델은 럭셔리 트림의 휠도 잘 어울리지만 BMW 투어링은 이렇게 스포티한 디자인의 휠이 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무려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다. 투어링 차량의 컨셉이라면 어느정도 수긍이 되는 부분.

볼보 크로스컨트리처럼 크로스오버의 특색이 전혀 없는 차가 BMW 3 투어링이지만 타이어 만큼은 터프하다. 

2열 공간의 모습이다.

요즘 3시리즈 2열은 좁지 않다.

5시리즈에 비해 좌방석이 짧지만 레그룸이 아주 답답한 정도는 아니다.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되진 않아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패밀리카의 공간 기대감은 국산차의 특기로 인해 너무 커져버렸다.

대부분 이 정도 공간으로 만족할리 없을 것이다.

윈도우 쉐이드는 참 부러운 옵션.

안전벨트도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2열 공조기는 심플하게 마련되어 있다. 

왜건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2열 헤드룸의 쾌적함이다.

세단과 달리 루프라인이 뒤로 더 뻗어 넉넉하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체감 공간감은 차이가 제법 난다.

S60과 V60CC의 2열에 앉았을 때, 3세단과 3투어링에 앉았을 때에는 각각 다른 차급으로 느껴질 정도.

3투어링 퍼스트에디션의 시트는 조금 딱딱하다.

지금 출고되는 320i 투어링 럭셔리, MSP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점은 볼보차의 부드러운 시트와 비교가 많이 되는 부분이다.

현재 출고되는 320i 럭셔리와 MSP에는 HIFI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어 출고되지만, 퍼스트에디션에는 하만카돈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본 차량의 하만카돈 시스템은 역시 하이파이보다는 낫지만 바워스앤윌킨스에 길들여진 볼보차 이용자가 만족할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 물론 취향에는 개인차가 있을 것이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1열 공간이 매우 깔끔하게 정돈되었다.

운전석 시트는 자세를 잘 잡아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티어링 휠의 감촉, 두께, 크기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스포티한 감성의 페달도 좋았다.

토글형 기어 변속 방식에서는 조작에 조금 애를 먹었다.

물론 익숙해지면 되겠지만 역시 기어봉이나 컬럼타입이 마음에 든다.

패들시프트의 존재.

3 투어링이 지향하는 바는 볼보의 그 것과 다르다.

BMW 320 투어링의 특장점.

뒷 유리 부분만 오픈도 가능하다.

엄청 부러운 기능.

왜건의 트렁크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2열 접고 1박을 해 본 경험도 있다.

트렁크에 대한 배려도 좋은 편이다.

 

시승한 차량이 320i가 아닌 320D였기 때문에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디젤 엔진의 토크 덕에 제대로 된 비교를 하기 어려웠다.

주행 중 한 번 더 느낀 것은 역시 변속감은 BMW.

520i를 탈 때에도 184마력 차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여유로움과 변속시의 차분함과 기민함에 감탄을 했었다.

V60에서 느꼈던 터보랙도 느낄 수 없었다.

320D 투어링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점을 본다면 좋은 조건의 프로모션을 힘입어 BMW 차량을 계약하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이다.

그럼 이제 경쟁차들이 추려진다.

 

볼보 S60 VS BMW520i 럭셔리 or BMW320i 투어링 MSP

이렇게 고민을 한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욕을 할지도 모른다.

분명 S60보다 520i가 차급이 높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의 출력으로 보았을 때 S60의 250마력이 520i와 320i 투어링의 184마력을 상회한다. 토크도 마찬가지.

BMW 차량은 마력수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숫자가 주는 명확함은 머릿 속에서 떨쳐내기 어렵다.

 

볼보 S60

그렇다고 주행 질감 측면에서 S60이 아주 빠지는 것은 아니다.

엔진은 조금 시끄럽지만 볼보 특유의 주행 감성이 주는 매력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볼보 S60을 떼어내기 어려운 이유는 차 안에서 느끼는 만족감이다.

통풍 및 안마 기능이 있는 매우 부드럽고 정말 편안한 시트, 실내 고급 소재,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보다 친절한 2열 공조 시스템, 크리스털 기어노브가 주역이다.

또한 T맵의 내장화와 음성 인식 기능이 편의성을 더한다.

희소성도 한 몫한다.

 

볼보 S60 계약, 전동 트렁크는 아쉬워

볼보 S60 계약, 전동 트렁크는 아쉬워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를 100% 만족하며 패밀리카로 쓰고 있다. 딱 한가지 아쉬운게 T5의 터보렉이었는데 지금은 B5 마일드하이브리드로 변경되어 초반 터보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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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i

520i는 디자인, 다시 말해 완벽에 가까운 비례감에 끌리고 주행감각에 끌렸으며 매력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더 비싼 차를 좋은 기회에 가질 수가 있다는 생각이 자꾸 맴돈다. (시트와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 사운드 시스템은 마이너스 요소)

가성비를 고려해 중형 세단 중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520i를 꼽는 이들이 정말 많을 것이다.

희소성 부분은 최대 마이너스 요소. 길에서 제일 많이 보이는 차가 BMW 5시리즈인 것 같다. 눈이 가서 그런건지.

BMW 320i 투어링 MSP 브루클린그레이

320i 투어링 MSP는 브루클린그레이라는 너무도 매력적인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왜건이라는 것 때문에 끌린다.

외관 디자인 측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끌린다.

같은 가격에 시트와 사운드 시스템만 지금보다 나았더라면 이렇게 고민하지 않았을 것 같다.

답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글을 써내려 갔지만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은 아내의 몫.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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